대구 동구,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본격화…4546명 선발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시 동구는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공익형 3343명, 사회서비스형 832명, 시장형 245명, 취업알선형 135명 등 4개 유형 4546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사업 유형별 신청 자격, 근무시간, 활동비 등 차이가 있다.

공익형은 노인이 자기만족과 지역사회 공익 증진 등을 위해 참여하는 활동으로 불법투기 쓰레기 제거 등 32개 사업이 있다. 조건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1일 3시간, 월 약 30시간 근무하며 급여는 월 29만원이다.

사회서비스형은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동대구역 승강기 안전점검,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계도 등 11개 사업이 있다.

시장형은 노인에게 적합한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총 14개 사업이 있다. 지난해 방치된 유치원 공간을 한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소담한상'이 대표적이다.

취업알선형은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 업무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고령자를 민간기업 등 수요처로 취업을 알선해 주는 사업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일할 의욕과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소득 창출과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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