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시즌 첫 승' 젠지 민태환, "내 폼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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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21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맞아 6 대 3으로 승리했다. 1세트 주자 박지민이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젠지는 이어진 2, 3세트에서 김유민과 민태환이 모두 승리를 챙기면서 승점 6점을 획득, 매치 승을 챙겼다. 지난해 시즌 1 챔피언인 민태환은 직전 경기 무승부를 딛고 이날 시즌 첫 승을 챙기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민태환은 "오늘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며 "앞에서 박지민 선수가 지긴 했지만, 김유민 선수와 제가 폼이 좋아서 이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전과 승점 3점을 나눠 가진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기에 민태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매치 승을 챙기지 못한 상황이었던 만큼 팀의 시즌 첫 매치 승을 위해서는 본인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리고 민태환은 그런 부담을 이겨내고 베테랑 김병권을 제압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민태환은 "제가 3번 자리 경험이 좀 있다. 그래서 초창기보다는 긴장이 덜 됐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승점을 생각하기보다는 제 경기력이나 팀원들을 다독이는 부분을 신경 썼다. 그래도 승리하면서 승점을 따서 기분 좋다"고 미소 지었다.
시즌 첫 승에 성공한 민태환은 만족감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 오늘도 수비 실수가 나왔고, 공격에서도 실수가 나왔다"고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고치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원들과의 호흡을 이야기하며 더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그는 "어제 젠지 사옥에 있는 연습실 가서 새벽 2시까지 연습했다. 그래서 더 끈끈해진 것 같다. 서로 잘 아는 상황이기 때문에 피드백을 잘한다면 더 강한 팀이 될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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