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한파주의보…월요일 아침 10도 뚝 ‘강추위’

신소윤 기자 2024. 1. 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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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기압골 후면을 따라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발표(21일 밤 9시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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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에 외투를 걸친 채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1일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기압골 후면을 따라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발표(21일 밤 9시 발효)했다. 22일 아침 기온은 오늘(21일) 아침보다 10도가량 낮아지는 데다 바람 또한 강하게 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여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의 기준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한파주의보를 발표한다.

1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모자를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기온은 차차 떨어져 23일에는 중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 23일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고, 중부지방은 영하 5도 이하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추위는 주 중반까지 이어져 25일까지 평년 기온(최저 영하 10~영상 9도, 최고 영상 2~8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26일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한편, 21일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경남 서부에, 늦은 밤부터 강원 영동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비 또는 눈은 22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북 남부와 전북 북동부, 경북권 남부 내륙 일부 지역에는 22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과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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