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정시로 합격해도 안 갔다…5년 새 최고치

최지수 기자 2024. 1.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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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최근 5년 내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의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집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1천343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2019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최근 5년 새 최고치입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합격 등록 포기자는 2019학년도 1천62명, 2020학년도 1천47명, 2021학년도 900명, 2022학년도 1천301명 등으로 2021학년도를 제외하고 모두 1천명이 넘었습니다.

상위 대학의 등록 포기자는 늘고 있지만 최상위 학과인 의대 등록 포기자는 최근 들어 줄고 있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에서 의대 합격 포기자는 2019학년도 26명, 2020학년도 15명, 2021학년도 13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12명 등이었습니다.

서울대 의대에서는 최근 5년간 정시 합격 포기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3개 학교 중 2023학년도 정시 기준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에서 서울대 간호대학(48.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30.0%), 고려대 컴퓨터학(91.2%)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문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36.7%), 연세대 경영대학(79.1%), 고려대 경영대학(69.7%)으로 집계됐습니다.

종로학원은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모집 인원이 증가했고 의대 쏠림 현상이 여전한 상황에서 전년보다 정시 합격 포기자가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정시 합격자 발표날은 고려대 26일, 서울대 2월 2일, 연세대 2월 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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