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이혜훈 출사표…"서울 중·성동을 부활에 정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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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이혜훈 전 의원이 21일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중·성동을의 화려한 부활에 정치인생을 걸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내고 지난 총선에서 동대문을에 출마했던 이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지상욱 전 의원 불출마로 우리 당 선수가 비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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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3선 이혜훈 전 의원이 21일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중·성동을의 화려한 부활에 정치인생을 걸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국회의원, 국회 상임위원장, 예산통, 경제학 박사, 미국과 한국의 대표 경제연구소 출신 경제통을 거치며 쌓은 역량과 경륜을 쏟아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내고 지난 총선에서 동대문을에 출마했던 이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지상욱 전 의원 불출마로 우리 당 선수가 비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할 때 25개 구를 공부하면서 가장 속상했던 곳이 중구였다. 노후화하고 쇠락해가고 있는데 답을 찾지 못하는 부분이 안타까웠다"며 "지역의 숙제가 경제통인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당 지도부 등과 사전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그러지 않았다"면서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응원을 듣고 있다"고 했다. 지난 총선 동대문을 출마에 대해서는 "험지에 가서 희생하라는 당의 명령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저희 마음을 잘 대변하고 계신 것 같다. 그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도심 재개발, 재래시장·소상공인 지원 등을 공약했다. 그는 "금호동, 옥수동은 주거지역으로 재개발이 주된 이슈"라며 "저는 서초에 있는 12년 동안 63개 단지 중 39개 단지의 재개발을 성공한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또 남대문시장·동대문패션시장·서울중앙시장과 롯데·신세계 등 신·구 유통 시장이 복합적으로 형성된 지역 특징을 소개하며 "재래시장 복원과 소상공인 삶을 의정활동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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