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의 팬과 함께한 팬 페스티벌…신인 선수 끼 발산부터 레크리에이션까지 성료 [MD인천]

인천=김건호 기자 2024. 1. 21. 15: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정식에 참석한 SSG 랜더스 선수단과 개그맨 김원훈./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가 새로운 BI(Brand Identity)와 함께 2024시즌 출정을 알렸다.

SSG는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Hall 2에서 '신규 BI 런칭 및 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치진 11명 및 선수 36명이 참석했다. 1500명의 팬들이 함께해 이번 출정식을 즐겼다.

행사를 앞두고 SSG 선수단 팬 사인회가 열렸고 1부 쇼케이스에서 BI 프리젠테이션, 유니폼 공개 런웨이, 레이저 맵핑 퍼포먼스, 2부 팬 스킨십 시간에 신임 단장 및 선수단 인사, 신인선수 축하공연, 미니 토크쇼, 불참선수 영상편지, 축하 공연, 레크리에이션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쇼케이스에서 SSG는 지난 13일 공개한 BI를 공개 런칭을 했다. '프론티어(Frontier)' 정신과 '인천야구 헤리티지' 계승을 목적으로 신규 BI에 표현했으며 미국 스포츠 브랜딩 전문가를 초빙해 2023년 3월부터 8개월 동안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디자이너 토드 라돔과 빌 프레드릭이 참여했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주요 구단의 브랜딩을 진행한 경험이 있으며 18개의 월드시리즈, 28개의 올스타전 로고를 디자인한 바 있다.

디자이너들은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직접 방문해 구단을 체험해 보며 '구단의 역사', '지역연고 팬 베이스' ,'응원문화', '구단의 지향점'에 대해 토론했다.

메인 로고(위)와 심볼마크, 워드마크, 서브엠블럼(아래 왼쪽부터)./SSG 랜더스

컬러는 레드로 선택했다. SSG의 고유 컬러인 '레드'를 활용해 구단의 과거와 미래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뜻이다. 별(퀘이사, Quasar)은 과거의 뛰어난 성과와 우승, 향후 팬과 함께 만들어갈 승리의 역사를 상징하며 먼 우주에서 인천으로 날아와 랜더스의 어메이징한 야구에 영감을 불어넣는 마법 같은 에너지를 표현한 것이다. 워드마크로는 팬들이 가지는 긍지와 자부심을 표현했으며 심볼은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팀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이후 선수단이 새로운 2024시즌 유니폼을 입고 런웨이를 진행했다. 서진용과 송영진이 홈, 노경은과 박성한이 원정, 최지훈과 전의산이 얼트(ALT), 한유섬과 조형우가 인천군 유니폼을 입고 런웨이에 참석했다. 노경은은 "판타스틱하고 퍼펙트하다"고 전했다.

인천 출신 개그맨 김원훈은 특별 게스트로 런웨이에 함께 나섰으며 댄서 립제이는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2부 행사는 SSG 응원단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김재현 신임단장과 신규 코치, 선수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김재현 단장은 "SSG, 인천은 저에게 선수생활 동안 과분한 사랑을 주시고 또 선수 생활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좋은 기억을 선물해 준 팀이다"며 "이렇게 돌아올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SSG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이숭용 감독님을 비롯해 전체 현장, 프론트가 합심해 승리의 SSG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김재현 단장./SSG 랜더스

송신영 수석코치는 "프로는 승리해야 한다. 많은 승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타격 코치는 "좋은 팀에 왔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 뒷바라지하겠다"고 전했다. 류택현 2군 투수 코치는 "명문 구단에 다시 오게 됐다. SSG 신 왕조 건설 위해 강화에서 잘 키우겠다"고 밝혔다. 배영수 투수 코치는 "올 시즌 SSG가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디딤돌 되겠다"고 했으며 강병식 타격 코치는 "올 시즌 선수들과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즐거운 야구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새롭게 SSG 유니폼을 입은 이지영은 "올해 선수들하고 함께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범수는 "올 시즌 준비 잘해서 랜더스필드에서 팬분 많이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2024시즌 신인 선수들의 신인선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우승팀은 랜필스타L(박지환, 이승민, 김규민)이었다. 특히, 박지환과 이승민은 우승 후 무반주 댄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니 토크쇼 때에는 행사 전 팬들이 적은 질문에 선수들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현은 '김성현 선수처럼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어린아이의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부모님 이야기 잘 들으면 무엇을 하든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 있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추신수는 "좋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미국으로 출국해 들어오지 못해 아쉽다. 미국에서 준비 잘해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개인 훈련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몸 잘만들어서 한 시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광현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미니 캠프에 참서한 오원석, 백승건, 이로운, 이기순, 신헌민은 "올 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한두솔, 정동윤, 최민준이 축하 공연을 통해 노래와 춤 실력을 뽐냈다. 정동윤은 "제가 노래를 가장 못 하는데 '그대에게' 가사를 잘 알아서 파트 분담을 주도했다"고 했다. 한두솔은 "자주는 아니지만, 계속 모여서 연습했다. 춤출 수 있는 공간을 대여해 춤 연습도 했다"고 말했다. 최민준은 "항상 노래만 부르다가 춤도 추게 됐다. 팬분들께서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선수단과 팬이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쳤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