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12경기 남은 프로배구,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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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가 4라운드를 마무리 짓고 올스타전(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휴식기에 들어갔다.
남은 5·6라운드에서 팀당 1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양강 체제를 유지해온 2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승점 50·18승6패)는 2라운드까지만 해도 김연경·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쌍포 위력을 앞세워 9연승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3·4라운드 12경기에서 7승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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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1∼4위 간 승점 차 5점
여자부에선 현대건설 굳건한 1위
프로배구 V리그가 4라운드를 마무리 짓고 올스타전(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휴식기에 들어갔다. 남은 5·6라운드에서 팀당 1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자부 1∼4위 간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한 남자부의 상위권 경쟁은 치열하다. 3위 삼성화재 블루팡스(승점 40·15승9패)와 4위 OK금융그룹 읏맨(승점 39·14승10패)의 승점 차는 1점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위 우리카드 우리원(승점 44·15승9패)를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3라운드에서 전패했던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6경기를 모두 이기며 살아나고 있다.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4라운드 201득점(공격 성공률 62.02%)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추구해온 섬세한 가로막기, 단단한 리시브 라인이 자리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선두 우리카드는 불안한 후반기를 보내게 됐다. 삼성화재 전을 끝으로 5연패로 4라운드를 마감한 데다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항공 점보스(승점 43·14승10패)가 1점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승점 58·19승5패)가 4라운드 전승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과 양강 체제를 유지해온 2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승점 50·18승6패)는 2라운드까지만 해도 김연경·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쌍포 위력을 앞세워 9연승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3·4라운드 12경기에서 7승5패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옐레나와 결별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윌로우 존슨(25)을 영입했다.
3∼5위 간 순위 싸움도 계속된다. 여자부 최고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보유한 GS칼텍스 서울킥스(승점 43·15승9패)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잡으며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4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36·11승13패)와 5위 IBK기업은행 알토스(승점 33·11승13패)도 봄 배구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상대 전적이 2승2패인 두 팀 중 한 팀이 5·6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거나 3위 GS칼텍스를 잡는다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프로배구 각 구단은 29일까지 열흘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30일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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