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소리꾼들의 남성창극 '살로메'…김준수·유태평양

박주연 기자 2024. 1. 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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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윤제원·유태평양·김수인·정보권·서의철·이정원 등 스타 소리꾼들이 남성창극 '살로메'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스타 남성창극 배우들과 5명의 코러스, 7명의 라이브 연주자들이 강렬하고 극단적인 비극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여우락 예술감독이자 서울예대 교수인 이아람이 '남성창극 살로메' 음악감독으로, 김현섭 작곡가가 피아니스트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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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창극 '살로메' 소리꾼 김준수 콘셉트 사진. 촬영 작가 준열. (사진=남성창극 살로메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김준수·윤제원·유태평양·김수인·정보권·서의철·이정원 등 스타 소리꾼들이 남성창극 '살로메' 무대에 오른다.

오는 2월2~4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서 초연하는 '살로메'는 세례자 요한을 사랑한 공주 살로메와 이를 둘러싼 헤로데 왕가의 뒤틀린 욕망을 그려낸 막장 드라마다. 오스카 와일드가 1891년 프랑스어로 쓴 '살로메' 를 고선웅 작가가 한층 더한 막장으로 각색했고, 정은혜가 이를 소리로 만들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스타 남성창극 배우들과 5명의 코러스, 7명의 라이브 연주자들이 강렬하고 극단적인 비극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여우락 예술감독이자 서울예대 교수인 이아람이 '남성창극 살로메' 음악감독으로, 김현섭 작곡가가 피아니스트로 참여한다. 아쟁 김슬지, 첼로 이호찬, 피리·태평소·생황 차승현, 가야금 황소라, 타악기 조한민, 타악기·일렉기타 신승훈이 참여한다.

작곡가 김현섭은 신약성경의 일화를 바탕으로 아쟁, 첼로, 일렉 기타, 태평소, 피리, 생황, 피아노, 타악기를 사용한 그로테스크한 음악을 선보인다. 살로메 중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 꼽히는 '살로메의 일곱 베일의 춤' 등 안무는 뮤지컬계 스타 안무가 신선호가 맡았다.

특히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디자인을 맡았다. 이상봉은 인물의 특징과 성격이 잘 드러나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동서양이 만나고, 남과 여가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를 담은 의상을 제작했다.

김시화 연출은 이번 작품의 모든 인물을 남성 배우로 구성한 데 대해 "남성창극은 이전에 없던 실험적 도전"이라며 "예술적인 측면에서 성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는 요즘 할 수 있는 시도라고 생각했고, 전통공연 안에서의 이러한 시도는 창작의 가능성을 높이고 대중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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