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관중 편의 위해 현장 발권 확대

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경기 티켓의 현장 발권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발생한 강릉 지역의 우천, 평창 지역의 폭설 등 기상 상황으로 인해 관람객 다수가 경기 관람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무료이지만 예매 사이트(gangwon2024.com)에서 사전 예매를 하는 방식을 통해 관중 입장이 진행됐다.

전날 기상 악화로 인해 표를 예매하고도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노쇼'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스포츠 팬이 보다 수월하게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현장 발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22일부터 관람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선에서 20% 수준으로 관중석을 추가 개방하기로 하고 예약 관람객에 대한 경기 정보, 이벤트 정보 등의 메일 발송을 통해 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발권은 강릉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 경기에 한해 가능하다. 강릉 올림픽 파크 내 경기장별 입장권 판매소에서 티켓을 발권받을 수 있다.

스키, 바이애슬론 등 설상 경기는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개방하고 기존 경기 관람 후 다시 경기장에 입장할 경우에는 입장권을 재구매하지 않고 기존 티켓을 소지한 것만으로도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직위원회는 주요 지역에 폭설이 내린 이후 많은 인력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실시, 현재 경기 관람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크리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장은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에게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놀랍다"며 선제적인 제설 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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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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