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골프채로 아내 폭행”… 前야구선수 정수근, 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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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남성을 맥주병으로 내리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7)씨가 또 다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정씨를 입건했다.
그러나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조만간 정씨를 다시 불러 아내 폭행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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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남성을 맥주병으로 내리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7)씨가 또 다시 경찰에 입건됐다. 이번엔 아내를 폭행한 혐의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맥주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씨는 지인 소개로 이 남성과 만났다고 한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와서 그런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씨를 다시 불러 아내 폭행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씨는 1995년 OB베어스에 입단해 2003년까지 활약한 뒤 2004년 롯데자이언츠로 옮겨 2009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2007년에는 한국프로야구(KBO)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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