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후보→ERA 4.97→부상 이탈’ 몰락한 콧수염 좌완 투수, 다시 반등할 수 있나

최민우 기자 2024. 1.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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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왼손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30)가 올 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MLB.com'은 "코르테스는 2019년 양키스에서 뛰며 첫 세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6.27 WHIP 1.71을 기록했다. 코르테스가 사이영상급 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전혀 없었다. 코르테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에 어울리는 피칭은 2022시즌 메이저리그를 강타했다.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위에 올랐다"며 코르테스의 커리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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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터 코르테스
▲네스터 코르테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양키스 왼손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30)가 올 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2024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야 하는 선수들을 여럿 소개했다. 코르테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에 허덕였던 코르테스가 자신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양키스 마운드가 더 탄탄해질 것이라 기대했다.

코르테스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36라운드 전체 1094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됐다. 이후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숙성기를 거쳤고,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코르테스는 2019년 양키스로 다시 트레이드돼 돌아왔지만, 2020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다시 팀을 옮겨야 했다. 시애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코르테스는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양키스가 다시 코르테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됐고, 2021시즌 22경기에서 93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했다.

▲네스터 코르테스

코르테스의 기량은 2022년 만개했다.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평균 구속은 90마일 초반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투구폼으로 상대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1선발급 활약을 펼치며 양키스 마운드를 이끌었다. 28차례 선발 등판에서 158⅓이닝을 책임졌다. 12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189에 불과했고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 역시 0.92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코르테스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위에 오르며, 인생 역전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2023시즌까지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개막 전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이후에는 어깨 부상까지 당했다. 코르테스는 12경기 등판에 그쳤고 63⅓이닝만 소화했다. 5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네스터 코르테스

‘MLB.com’은 “코르테스는 2019년 양키스에서 뛰며 첫 세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6.27 WHIP 1.71을 기록했다. 코르테스가 사이영상급 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전혀 없었다. 코르테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에 어울리는 피칭은 2022시즌 메이저리그를 강타했다.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위에 올랐다”며 코르테스의 커리어를 소개했다.

이어 ‘MLB.com’은 “하지만 코르테스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햄스트링 염좌 부상을 입으면서 부침을 겪었다. 첫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마지막 4개월 동안 단 한 번만 선발 투수로 출전했고, 왼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며 부진했던 2023년을 짚었다.

▲네스터 코르테스

양키스는 이번 겨울 마커스 스트로먼을 영입해 마운드 보강을 이뤘다. 하지만 코르테스까지 부활한다면, 지난해 아픔을 씻어낼 수 있다. ‘MLB.com’은 “코르테스가 자신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내야 한다”며 코르테스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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