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맥주병 가격하더니…이번엔 자택서 골프채로 아내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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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술자리에서 처음 본 남성을 때린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전 야구선수 정수근(47)씨가 이번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또다시 입건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정수근은 전날 오전 5시쯤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서 아내 A씨의 이마 부분을 유틸리티 골프채로 1회 친 혐의(특수폭행)를 받고 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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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술자리에서 처음 본 남성을 때린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전 야구선수 정수근(47)씨가 이번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또다시 입건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정수근은 전날 오전 5시쯤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서 아내 A씨의 이마 부분을 유틸리티 골프채로 1회 친 혐의(특수폭행)를 받고 있고 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정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다. 그러나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정씨를 귀가 조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경찰은 최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한편 이 사건과 별개로 정수근은 지난해 12월21일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인근 노래방에서 지인 소개로 만난 남성 B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맥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2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정수근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하며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와서 그런 것 같다"는 취지를 말을 한 뒤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수근은 B씨에게 '3차도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맥주병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생인 정수근은 1995년부터 OB베어스에 입단해 2003년까지 활양한 이후 2004년 롯데자이언츠로 옮겨 2009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2007년에는 KBO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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