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한국의 저출산 대책…가족복지 지출 OECD 하위권

김윤주 기자 2024. 1. 21.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주저앉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출산·양육 등 가족 부문에 지출하는 재정 규모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2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을 21일 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가족 분야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6%로 오이시디 38개국 중 31위였다, 오이시디 회원국 평균 지출 규모는 지디피 대비 2.1%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4분기(10∼12월)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주저앉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출산·양육 등 가족 부문에 지출하는 재정 규모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2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을 21일 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가족 분야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6%로 오이시디 38개국 중 31위였다, 오이시디 회원국 평균 지출 규모는 지디피 대비 2.1%였다. 가족 분야 공공사회복지 지출엔 출산 전·후 휴가, 유아 교육·보육서비스, 가사지원이나 가족 수당 등 현금·현물 지원을 포함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18년 0.98명을 기록하며 1.0명 아래로 떨어진 뒤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2013년부턴 줄곧 오이시디 회원국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2022년 합계출산율이 1.52명인 스웨덴의 가족 부문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지디피의 3.4%(2019년 기준)로 한국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2022년 합계출산율 1.26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일본의 경우 가족에 대한 지출은 지디피 대비 2.0%로 회원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한국보단 높았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