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무대 제패 후 ‘주춤’…1,2학년 대회 정상, 박준홍 체제 ‘3년 차’ 용인대가 기지개를 켰다

박준범 2024. 1.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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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가 다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박준홍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20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상지대를 꺾고 3년 만에 정상에 섰다.

용인대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연속 권역대회 우승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용인대를 이끌던 이장관 감독이 지난 2022년 6월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로 이동하며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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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학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통영박준범 기자] 용인대가 다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박준홍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20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상지대를 꺾고 3년 만에 정상에 섰다. 용인대의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두 팀은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용인대가 상지대를 5-4로 제압했다. 상지대는 첫 우승을 노렸으나, 지난 2022년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용인대는 대학 무대 ‘강자’로 군림했다. 용인대는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한 공격적인 전술로 재미를 봤다. 전국대회를 휩쓸다시피 했다. 상대 팀들은 용인대의 전술을 알고도 막지 못했다. 용인대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연속 권역대회 우승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원한 ‘강자’는 없다. 용인대를 이끌던 이장관 감독이 지난 2022년 6월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로 이동하며 주춤했다. 우승권에서도 점차 멀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용인대가 ‘침체기’를 겪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했다. 박 감독은 이런 평가를 인정하면서도 용인대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역설했다.

김 감독은 “전임 감독과 비교를 많이 해서 학교에서도 우려를 많이 했다”라며 “감독을 맡은 뒤에도 우리의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문제 삼지 않는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문제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력이 언제나 좋아서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했다. 믿고 있었다.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용인대의 축구가 문제가 없음을 이야기했다.

잠시 주춤했으나 2024년 첫 출발이 일단 좋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은 박 감독 개인에게도 의미가 있다. 부임 후 첫 전국대회 결승 진출이자 우승이다. 박 감독은 자신의 축구 색깔을 용인대에 입히는 중이다.

그는 “빌드업 과정에서 전진하는 패스와 하프 스페이스에서 움직여 측면으로 이어가는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2024년 키워드는 속도라고 이야기했다. 속도가 더 빨라야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축구를 위해선 속도를 더 강조해야 할 것 같다.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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