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플래그십·팝업 스토어에서 놀자
[파이낸셜뉴스] 식음료업계가 연초부터 핫플레이스 만들기에 애쓰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각사는 보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및 팝업 스토어를 재단장하고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핫플레이스에 팝업을 열고 브랜드의 스토리를 소개하며 팬덤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커티삭은 19세기에 건조된 범선 '커티삭'을 모티브로,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한 위스키다. 가짜 위스키가 만연했던 당시 진품만을 취급했던 선장 '윌리엄 맥코이'가 유통하면서 유명해졌다.
이번 매장은 1920년대 '커티삭호'를 배경으로 숨겨진 보물을 직접 털어가는 이벤트를 메인으로 삼았다.
방문객들은 입장부터 커티삭호에 직접 승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퇴장하기까지 미국 선원들로 분장한 진행 스탭들과 함께 미션에 몰입할 수 있다. 또 '2023년 아시아베스트 바 50'에 선정된 '사우스사이드팔러'와 함께 개발한 하이볼, 칵테일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커티삭 팝업스토어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낮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
메종 드 구르메 삼청은 지난 2021년 문을 연 메종 드 구르메 압구정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으로 한옥카페 컨셉으로 꾸며졌다. 유럽 식문화에 관심 있고 익숙한 삼청동 거주민과 K-컬쳐에 관심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버터로 유명한 이즈니 생메르를 비롯해 다양한 치즈와 오일, 소스, 캐비어, 푸아그라 등 서양 식자재와 커피, 키친, 리빙 카테고리 제품을 소개한다. 메종 드 구르메 삼청에서는 영국 로열 워런티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커피인 영국 에이치알 히긴스 커피 원두와 에이치알 히긴스 원두를 베이스로 한 커피 메뉴도 판매한다.
구르메F&B코리아 관계자는 "메종 드 구르메 삼청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유러피안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감성 공간"이라며 "향후에도 메종 드 구르메는 특정 타깃과 상권에 맞는 컨셉으로 확장해 개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에 새로운 미식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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