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분열이 아니고 재건이자 확대.. 전북 10곳 모두 후보낼 것”

이종휴 2024. 1.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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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늘(21일) 오전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이 야권의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분열이 아니고 야권 재건이자 확대”라고 답했습니다. 신당 창당에 나선 이유와 배경 그리고 전북지역 총선 계획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내용 중 질의 응답 일부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Q: 이번 선거는 사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심판을 하는 선거기 때문에 당 내에서 해결을 하지 이걸 이렇게 꼭 나와서 창당까지 해야 되나 하는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분열이 아니라 재건이고 확대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민주당이나 국민의 힘 지지자들을 뺏어가자는 것이 아닙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양당 모두 싫다 내 마음 갈 곳이 없다 하는 분들을 투표장에 모셔가는 것 그 일입니다. 양당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양당 모두 견제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으로부터 이미 떠나신 분들 투표장에 모셔서 그분들을 다시 우군으로 만든다면 야권이 커지는 것이지요. 야권이 재건되는 것이고요. 그것을 그렇게 견제의 대상으로 볼 일은 결코 아니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저도 당내에서 변화를 꾀하려고 노력했지 아주 조용한 방식으로요. 그러나 그게 무망하다는 걸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우리 민주당 의원들께서 저에게 저주에 가까운 언어를 동원해서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미국 유학 중에 강성당원들이 저 제명 청원을 시작해서 무려 7만 명이 그 서명에 참가했습니다. 미국에 유학 중인 사람에 대해서 그랬습니다. 그때 민주당 국회의원 그 누구도 그 서명을 말리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말리지 않고 막상 탈당 기자회견 한다. 그러니까 그 직전에 욕설을 퍼붓는 것 그것이 동지에 대한 도리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내부에 남아서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확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소리 못하고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면서 묵묵히 따라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일까 아니면 마음 둘 곳이 없다 하시는 30%의 국민들 그분들도 국민 아닙니까? 그분들에게 선택지를 드린 그게 더 가치 있는 일일까 저는 후자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잠깐만요. 잠깐만 답변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 분명히 똑같은 국민인데 그분들께 선택지를 드리려고 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그 선택을 봉쇄함으로써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저는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도 국민이지 않습니까? 특히나 민주당은 소외된 사람들을 배려하는 오랜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 둘 곳이 없다 그분들도 정치적인 소외계층입니다. 그분들을 무시하고 선택지를 봉쇄하자 그것은 민주당의 오랜 가치에 대한 배반입니다.


Q: ‘빅텐트’를 감안하면 총선 일정을 감안하면 현재 속도가 너무 느리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우선은 선거로부터 역산할 경우에 2월 초순 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일정에는 맞추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이번 주가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이면 새로운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기 때문에 기자 여러분께서 감지할 수 있는 어떤 일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의 거취에 대해서는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꽤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 얘기를 쉽게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 동지들이 충정으로 저에게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이 정도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전라북도에 10개 의석 수가 있는데 이 지역구 가운데 몇 군데나 출마를 시킬지 예상을 하고 있습니까?  또  신경민 의원 같은 경우도 ‘전주을’ 지역구 출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어떤가요?


A: 우선은 전라북도라면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신경민 의원은 출마 의지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제가 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 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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