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발전 위해 범국가적으로 나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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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25년까지 메타버스 분야의 세계적인 글로벌기업 3개 이상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주요 기업 및 명문대 연구진을 망라한 범국가적인 실무 그룹을 출범시켰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가 지난주 중국 내 주요 기업 관계자 등 60명의 전문가를 모아 메타버스 부문의 표준 수립 등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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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가 지난주 중국 내 주요 기업 관계자 등 60명의 전문가를 모아 메타버스 부문의 표준 수립 등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에 이어 차세대 소통 매체로 무게를 더하는 메타버스의 글로벌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주요 기업과 주요 대학의 최고 두뇌들을 망라해 범국가적인 협동 연구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비디오 게임의 큰 손인 텐센트와 넷이즈, 웹 검색 및 인공지능의 선두주자 격인 바이두, 금융 기술 회사 앤트 그룹,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 그룹 등의 대표들을 실무팀에 포함시켰다. 앤트는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이다.
실무팀은 메타버스의 중국내 산업 표준을 구축하고 유지·발전시키는 한편 국제 표준 제정 에도 깊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SCMP는 전했다. 또, 관련 산업의 체계적인 인재 양성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베이징대와 푸단대 등 몇몇 명문대의 관련 연구 인력들도 워킹그룹에 참여했다.
시각 AI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중국은 몰입형 가상 온라인 세계인 메타버스에서도 패권을 추구하고 있다.
베이징시와 상하이시 등 중국의 일부 지자체들도 메타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 동부 퉁저우는 올해 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 100여 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상하이도 메타버스 개발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기금과 민간 기금을 각각 설립하기로 했다. 2022년 말에 설립된 첫 번째 기금은 초기 자본으로 10억 위안(1857억원)을 모았다.
MIIT는 "산업 표준를 세우고 이를 통해 메타버스 산업의 건강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이고 보안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지적했다.
소셜미디어 대기업인 페이스북은 2021년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인터넷의 다음 장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메타버스 가능성과 발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22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화웨이, 텐센트 등 중국의 기술 대기업들로 포함된 국제적인 메타버스 표준 포럼을 설립한 바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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