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 첫걸음…구도심 상권 활성화 마중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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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마산역을 철도뿐만 아니라 UAM(도심 항공 교통) 등 차세대 교통수단과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로 탈바꿈하려는 계획이 첫발을 내디뎠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미래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다. 마산역 주변을 공간혁신지구로 지정하는 등 역세권 복합개발의 청사진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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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항공교통 등 연계 전국 첫 시설
"노후 역세권 복합개발 청사진 마련"
경남 창원 마산역을 철도뿐만 아니라 UAM(도심 항공 교통) 등 차세대 교통수단과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로 탈바꿈하려는 계획이 첫발을 내디뎠다. 낙후된 이 일대에 휴식·문화 공간 등이 동시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변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창원시는 지난 19일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시는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를 앞두고 전국 처음으로 미래 환승센터를 조성한다. 2028년까지 530억 원을 들여 부전~마산 복선전철, 남부내륙철도, 트램 등 철도는 물론 UAM, PM(개인형 이동 수단) 등 미래형 교통수단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교통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마산역 옆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마산 모빌리티 타워’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지하 1층 철도·버스·트램 환승장 ▷지상 1층 개인 교통수단 환승·배웅 정차 시설 ▷2층 자율주차시스템 ▷3·4층 UAM 대합실·이착륙 비행장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마산역 앞 광장을 전면 보행광장으로 다시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문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입로는 지하화한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한 건물 내에서 미래 모빌리티 간 환승이 이뤄질 뿐만 아니라 철도 이용에 소요되는 환승 시간도 기존 평균 7분 40초 이상에서 60초 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공공교통시설의 타당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특히 주변 노후 상권과 연계해 개발하는 등 주민 상생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용역비는 국비 2억5000만 원, 도비 7500만 원을 포함해 5억 원이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건축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는 총괄계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1회 이상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사항을 자문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미래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다. 마산역 주변을 공간혁신지구로 지정하는 등 역세권 복합개발의 청사진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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