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경제계 인사들과 릴레이 만남
박은경 기자 2024. 1. 21. 14:50
첫 공식 일정은 혁신벤처업계 신년 인사회
22일 한국경제인협회, 24일 대한상공회의소
22일 한국경제인협회,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연이어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며 경제·통상 외교 행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 장관의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은 지난 19일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혁신벤처업계 신년 인사회였다. 이 행사는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와 벤처업계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매년 초에 정례적으로 개최한다. 이 행사에 외교 수장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11년 전인 2013년 경제·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에 취임한 직후에도 벤처기업협회를 찾은 인연이 있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기술경쟁력 높은 우리 벤처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정부가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2일 한국경제인협회를 방문하고, 이어 24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을 예정이다.
조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릴레이로 경제인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것은 경제·안보 융합 및 민생 외교를 중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조 장관은 지난 12일 취임사에서 “장관으로서 민생을 챙기기 위한 외교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향후 경제5단체장과도 차례로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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