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계와 소통나선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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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이 새해를 맞아 수산업의 재도약과 살기 좋은 어촌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조 국장은 지난 19일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가 가장 많은 통영시 수산식품산업거점센터을 찾아 수산식품 가공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수산식품의 고차산업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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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고차 산업화·어촌 활력 제고 방안 의견수렴
거제 청년어업인연합회·진해 활수산물센터도 방문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이 새해를 맞아 수산업의 재도약과 살기 좋은 어촌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조 국장은 지난 19일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가 가장 많은 통영시 수산식품산업거점센터을 찾아 수산식품 가공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수산식품의 고차산업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연간 수산물 생산량 전국 2위의 수산업 요충지인 경남도 수산업이 여전히 원물 중심의 단순 가공업 중심이어서 가격 변동성이 크고 주요 소비층이 중장년층으로 제한된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입장이다.
조 국장은 간담회에서 '2024년 경남도 수산식품산업 지원사업 및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신제품 개발 R&D(연구개발) 지원과 마케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천연조미료 시크릿 코인 개발로 연매출 350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선도 수산식품 기업인 빅마마씨푸드의 성공사례를 모델로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의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조 국장은 앞서 지난 17일 거제 장승포에서 경남 청년어업인연합회(회장 이현진)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현 부회장 등 수산업 종사 임원진 7명이 참석해 귀어청년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과 단계적 정책 지원을 통해 귀어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 부회장은 "청년어업인연합회에서도 귀어 사업 발굴과 참여 확대 등 경남도와 발 맞추겠다"며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밝혔다.
또 연합회 주도의 귀어청년 멘토링, 귀어 정착비용 지원 확대, 경남도 청년 대상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 등 의견을 개진했고 이를 뒷받침할 경남도의 역할도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 국장은 "어촌지역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어촌지역의 특화상품개발과 관광 연계를 통한 자생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청년 대상 사업과 귀어인의 안정적 정착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조 국장은 또 같은 날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에 위치한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를 방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활수산물 수출과 관련한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국, 베트남, 캐나다로 넙치, 우럭 등 활어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아라에프앤디(대표 박태일)를 방문해 활어 컨테이너 수출시스템 구축 현황을 청취하고 경남도 수산물 수출 주력 품종인 굴 수출 확대 방안, 해외 판로 확보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라에프앤디는 지난해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남도와 미국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3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현장을 부지런히 찾아가서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겠다"며 "경남도의 해양수산 정책이 어업 현장과 맞물려 수립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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