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맥주병 폭행 이어… 이번엔 골프채로 아내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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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전 프로야구 선수가 새벽 시간대에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정수근은 전날 오전 5시쯤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서 아내 A씨의 이마 부분을 유틸리티 골프채로 툭 친 혐의(특수폭행)를 받고 있다.
체포 당시 정수근은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정수근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하며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와서 그런 것 같다"는 취지를 말을 한 뒤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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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뉴스1에 따르면 정수근은 전날 오전 5시쯤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서 아내 A씨의 이마 부분을 유틸리티 골프채로 툭 친 혐의(특수폭행)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편에게 골프채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정수근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만 정수근은 골프채를 휘두른 것이 아니라 유틸리티 헤드 부분으로 A씨 이마 부부분을 툭툭 민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머리 부분에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정수근은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수근을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다음 주 중으로 A씨와 정수근을 순차적으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사건과는 별개로 정수근은 지난해 12월21일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인근 노래방에서 지인 소개로 만난 남성 B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맥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2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정수근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하며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와서 그런 것 같다"는 취지를 말을 한 뒤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수근은 A씨에게 '3차도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맥주병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근은 1977년생으로 1995년부터 OB베어스에 입단해 2003년까지 활양한 이후 2004년 롯데자이언츠로 옮겨 2009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2007년에는 KBO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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