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조직위 "설상 경기, 티켓 예매 없이 관람 가능"

"제설 작업 진행 중, 모든 경기 예정대로 개최"

[베이징=AP/뉴시스] 이동헌이 2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4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빅에어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동헌은 110.00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2023.12.03.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스노보드, 스켈레톤 등 설상 종목 경기는 앞으로 티켓을 예매하지 않고도 관람이 가능하다.

강원 2024 조직위원회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강릉, 평창 지역의 우천과 강설로 인해 많은 관람객이 경기 관람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향후 관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예매가 마감된 종목 경기는 추가로 티켓을 오픈하고, 설상 종목 경기는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존 경기 관람 후 다시 경기장에 입장할 경우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은 자유롭게 재입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매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한 이번 대회 입장권은 개막식을 제외한 전 경기가 무료다. 경기 수가 많은 아이스하키와 컬링이 높은 예매 수를 기록했고 동계 스포츠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일부 경기들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그러나 대회 첫날이었던 지난 20일 강원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일부 경기 일정이 변경됐고, 관람석의 빈자리가 속출했다.

조직위는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경기는 예정대로 열린다. 도로 상황이 원활해져 관중분들의 경기장 접근도 수월한 상황이다. 경기장 주변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장은 선제적인 제설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두비 국장은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에게 "폭설에 대처하는 한국의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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