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개막 15일 만에 방문객 '100만 돌파' 흥행

▲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인 지난 20일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인 지난 20일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주말인 지난 20일 누적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이날 축제장에는 13만8000명이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를 즐겼다.

산천어축제의 열기는 이날 밤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 야간 페스티벌로 이어져 선등거리 일원은 말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인 지난 20일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야간 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공연과 전시, 퍼포먼스, 즐길거리와 먹거리로 낮시간 얼음낚시만 즐기고 돌아가던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시내로 끌어들여 축제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덕분에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며 지역내 소비활동 확대와 주말 숙박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 주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에는 DJ DOC 출신 이하늘과 R.ef 출신 이성욱, 인기그룹 쿨 출신 김성수, 개그맨 DJ 홍록기 등을 섭외해 30~50대의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선등거리 한편에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특징을 살리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또 관광객들에게 단순 관람만이 아니라 직접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솜씨를 뽐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페스티벌의 성공요인이 되고 있다.

▲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인 지난 20일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인 지난 20일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선등거리에는 또한 맛깔스러운 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입점했으며 안전한 고체연료를 활용한 불멍존을 설치, 방문객들이 추위를 피하며 사진까지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선등거리 곳곳에는 난방기구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으며 화천경찰서와 군청 직원이 축제장을 돌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또한 국내 대표적인 ‘상생축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입장료의 30~5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며 경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했으며 관광객들이 상품권으로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지역 상가를 활용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 공식 먹거리 장터와 기념품점에서는 사전 협의로 공시된 가격을 적용, ‘바가지 논란’의 여지조차 남겨두지 않았다. 덕분에 화천산천어축제는 매년 축제 재방문률 50%를 훌쩍 넘는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인 지난 20일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뿐 아니라 밤낮으로 즐길거리가 가득한 거대한 놀이터”라며 “가족 연인들과 꼭 한번 방문해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안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