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선 출마?…"동지들 요구 주의깊게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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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제3지대 내에서 제기되는 총선 출마론에 대해 "주의 깊게 듣고 있다"며 가능성 열어뒀다.
이 위원장은 지난 6월 유학길을 마치고 미국에서 귀국했을 때부터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제3지대 내에서는 지난주부터 이 위원장의 내년 총선 출마론을 띄우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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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제3지대 내에서 제기되는 총선 출마론에 대해 "주의 깊게 듣고 있다"며 가능성 열어뒀다. 이 위원장은 지난 6월 유학길을 마치고 미국에서 귀국했을 때부터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제 거취와 관련해서는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꽤 오래전부터 해왔다. 정치인이 국민 앞에서 한 얘기를 쉽게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저희 동지들이 충정으로 저에게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잘 안다"면서 "그런 요구에 대해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게 되면 정치적 타격이 클 것을 우려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며 "(지난 대선 때)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을 사퇴했는데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했다는 것은 대단히 죄송한 일이다. 그런 저치에 다시 출마한다는 것이 명분이 서질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 내 빅텐트(포괄정당) 구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주부터 협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제가 직접 협의에 나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서로 합의되는 방식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양당 구도는 대단히 비정상적"이라며 "제3의 목소리가 의정에 반영될 길이 봉쇄돼 있다. 지금의 양당 체제에 대한민국 전체를 맡겨놓고 또다시 몇 년을 보낸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신당 창당으로 야권의 분열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분열이 아니라 재건이고 확대"라며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지지를 뺏어가려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으로부터 떠나신 분들을 투표장으로 모셔서 다시 우군으로 만든다면 야권이 커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당내에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조용한 방식으로 노력했지만, 그것이 무망하다는 것을 여러차례 확인했다"며 "그런데도 아무 소리도 못 하고 변화도 일으키지 못한 채 묵묵히 따라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일지, 아니면 마음 둘 곳이 없다고 하시는 30%의 국민들에게 선택지를 드리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일지 고민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후자가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특히나 민주당은 소외된 사람들을 배려하는 오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마음 둘 곳이 없다는 그분들을 무시하고 선택지를 봉쇄하자는 것은 민주당의 오랜 가치에 대한 배반"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 내에서는 지난주부터 이 위원장의 내년 총선 출마론을 띄우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선주자급 인지도를 가진 이 위원장이 선거 전면에 나서면 제3지대 전반의 존재감 또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종민 미래대연합(가칭)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자기를 던질 각오를 보여주는 게 맞다고 본다"(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고 했고,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이 전 총리가 지역구에 출마해 선봉에 서야 한다"(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고 밝혔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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