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 강성희 비호 모자라 경호처장 경질 요구…강력 규탄"

"강성희에겐 조금의 사과도 요구 안 해"
"이태원법 협상·민생 해결에 나서달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직 윤석열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한 적반하장식 행태에 공조하는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은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온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을 비호한 것도 모자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대통령실 경호처장에 대한 경질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간 강 의원을 언급하며 "비이성적이고 몰상식한 행위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잔칫날에 찬물을 끼얹은 것에 대해서는 조금의 사과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를 다시 정쟁으로 끌고 가기 위한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법 시행일이 얼마 남지 않은 중대재해처벌법, 유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이태원특별법 재협상,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위한 세제 개편 등 여야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여전히 너무나 많다"며 "민주당의 잦은 정쟁 유발로 챙겨야 할 민생현안을 적기에 챙기지 못한다면, 오롯이 그 피해는 국민들께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회복하고,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 협상에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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