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외교부장 "앞으로 中 정보 조작 더 심해질 것"

김태현 2024. 1. 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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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타이완 외교부장(장관)이 앞으로 중국의 정보 조작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 부장은 "이번 총통 선거(대선)에서 중국의 간섭이 이전보다 더욱 심했다"면서 "하지만 타이완인은 매우 성숙하고 이성적으로 자주적 의지를 표명해 타이완의 민주적 강인성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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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타이완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타이완 외교부장(장관)이 앞으로 중국의 정보 조작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은 민간 싱크탱크 타이완정보환경연구센터(IORG)가 어제(20일) 국립 타이완대에서 개최한 '2024 민주의 강인성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부장은 "이번 총통 선거(대선)에서 중국의 간섭이 이전보다 더욱 심했다"면서 "하지만 타이완인은 매우 성숙하고 이성적으로 자주적 의지를 표명해 타이완의 민주적 강인성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부장은 정보 조작과 인지전이 일상적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미래의 정보조작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권위주의 국가와 그들의 협력자들이 더욱 막기 어려운 수법으로 민주사회를 위협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것이 타이완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가 공동으로 직면할 큰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외교부는 우자오셰 부장이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금전 외교로 남태평양 나우루와 타이완을 단교시켰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우 부장은 나우루의 난민 수용소 폐쇄 예정에 따른 재정난을 돕기 위해 미국과 호주, 타이완이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중국이 무제한 경제원조를 빌미로 외교 노선을 바꾸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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