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안관서 총기 습격사건` 100명에 징역형…10명은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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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트남 중부 닥락성에서 발생한 공안관서 습격 사건과 관련해 100명이 무더기로 징역형을 받았다.
이 중 10명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21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외신에 따르면 닥락성 인민법원은 지난 20일 사건 용의자 중 주동자로 알려진 이 토 아윤 등 10명에게 테러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작년 6월 11일 중부 고원지대 닥락성의 공안관서 2곳이 괴한의 총기 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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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트남 중부 닥락성에서 발생한 공안관서 습격 사건과 관련해 100명이 무더기로 징역형을 받았다. 이 중 10명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18∼56세인 피고는 모두 중부 고원지대 소수민족 출신이다.
21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외신에 따르면 닥락성 인민법원은 지난 20일 사건 용의자 중 주동자로 알려진 이 토 아윤 등 10명에게 테러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애초 검찰은 주동자들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밖에 도주 중인 6명을 포함해 테러 혐의로 기소된 88명이 3년6개월∼20년 형을 받았다. 범죄 은폐 혐의 등으로 기소된 2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 형과 9개월 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이 피고들이 '국가 전복'을 시도했다고 판단했다. 작년 6월 11일 중부 고원지대 닥락성의 공안관서 2곳이 괴한의 총기 습격을 받았다.
당시 공안 대원 4명, 현장에 있던 지역 공무원 2명과 민간인 3명 등 9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안은 용의자 검거 과정에서 총기 23정과 수류탄, 탄환 1200발, 폭발물 재료 1.2㎏과 흉기 등을 압수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미국에 근거지를 둔 테러 조직의 일원도 포함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에서는 여러 소수민족이 거주하면서 종교 자유와 토지 소유권 등을 요구하며 정부에 맞서왔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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