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방일신방직 부지·터미널 개발 연계…“15분 도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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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더현대'가 들어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광주신세계 확장 등 복합화 사업이 추진되는 종합버스터미널 일대 개발의 밑그림을 구체화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 등 현장시찰단은 지난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 등을 방문해 첨단 복합건물과 도시재생·재개발 현장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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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가 ‘더현대’가 들어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광주신세계 확장 등 복합화 사업이 추진되는 종합버스터미널 일대 개발의 밑그림을 구체화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 등 현장시찰단은 지난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 등을 방문해 첨단 복합건물과 도시재생·재개발 현장 등을 둘러봤다.
시찰에는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박세진 금호익스프레스 상무 등 기업인도 동행해 개발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시찰단은 첨단 복합건물 ‘롯폰기 힐스’를 시작으로 마이스(MICE) 산업 육성과 국제관광 거점지구 조성을 위해 건립된 ‘아리아케 가든’, 도쿄역과 터미널을 연계한 ‘미드타운 야에스’, 복합쇼핑문화시설 ‘아자부다이 힐스’와 토라노몬심 재개발지역 ‘다카시마다이라’ 등을 시찰했다.
일본 대표적 부동산 종합개발회사로 최근 20여년간 도쿄의 도심 재개발을 주도한 ‘모리 빌딩’ 관계자도 만나 민관협력형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시찰단은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일하고, 배우고, 쉬고, 먹고, 즐기는 연결성에 주목했다.
광주시는 인접한 임동(방직공장), 광천동(종합버스터미널)에서 동시 추진되는 도심 복합개발을 통해 단순 쇼핑을 넘어서 주거, 놀이, 일 등 LPW(Living·Playing·Working) 기능을 15분 거리에 집약하는 ‘도심 속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일과 주거, 교통과 이동, 공간과 건물이 연결돼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일하고 즐기며 삶이 함께하는 ‘LPW’ 공간 중심의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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