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대생 성폭행 후 골목길 방치… 같은 학교 남학생 긴급체포

안경준 2024. 1. 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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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만취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골목길에 버려두고 달아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를 받는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20분쯤 A씨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회식 후 술에 취한 여성을 데려다주던 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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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만취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골목길에 버려두고 달아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를 받는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20대 남성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 채널A 캡처
경찰은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길에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발견됐을 당시 여성의 옷이 흐트러져 있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단순 취객이 아닌 강력범죄를 의심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피해자를 골목 안으로 부축해 들어갔다가 1시간여 뒤 혼자 나온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20분쯤 A씨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회식 후 술에 취한 여성을 데려다주던 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피해자와 같은 학교 학생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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