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방출설' 이강인 동료 공격수→3부리그 클럽 상대로 득점…"음바페 믿고 있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난 가운데 PSG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PSG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 위치한 스타드 라 소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전에서 3부리그 소속 오를레앙을 4-1로 대파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2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지난 8일 열린 6부리그 소속 르벨과의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하부리그 클럽과의 컵 대회 경기에서도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PSG는 오를레앙을 상대로 음바페와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아센시오, 루이스, 비티냐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무아니와 솔레르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베랄도, 페레이라, 마르퀴뇨스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PSG는 오를레앙을 상대로 전반 16분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를레앙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 18분 음바페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PSG는 후반 27분 하무스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무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음바페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41분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43분 마울루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마울루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음바페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PSG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최근 PSG 방출설이 주목받았던 하무스는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PSG로 임대된 공격수 하무스는 올 시즌 리그1에서 3골에 그치는 등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하무스의 오를레앙전 활약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후반전에 득점에 성공했다. 하무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성과였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성과였다'고 평가하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PSG는 공격수 음바페가 평점 8점으로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음바페를 제외한 선수들은 모두 평점 6점 이하를 기록했다.
하무스는 "이번 경기에서 득점하는 것이 중요했다. 상대가 좋은 팀이라고 하더라도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음바페를 항상 믿고 있다. 승리에 기쁘고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풋메르카토 등 현지매체는 지난 20일 '하무스는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기대하는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PSG 경영진도 하무스 영입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며 PSG가 하무스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PSG의 하무스,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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