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올해도 관광객 100만명 돌파…15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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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에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관광객 수는 102만명으로 집계됐다.
2006년 처음으로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로 15번째로 100만명을 넘었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에서 축제 기간 매일 1000명 이상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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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에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펼쳐진다.
21일 축제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나라’에 따르면 전날(20일) 하루 13만8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누적 관광객 수는 102만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총 3만9000여명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한 얼음조각광장 등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을 합친 수치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시작됐다. 2006년 처음으로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로 15번째로 100만명을 넘었다. 2020년에는 이상고온과 겨울 폭우로 정상 운영하지 못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정상 운영을 재개한 지난해에는 131만명이 찾았다.
주최 측은 산천어 낚시를 일찍 마친 관광객들이 바로 귀가하지 않고 축제를 즐기도록 눈썰매와 얼음썰매, 버블슈트 체험, 조경철 천문대 부스, 과학교실, 몸 녹임 쉼터, 호국이 체험관, 겨울문화촌 등을 조성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 눈이 내리지 않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눈과 얼음 홍보를 강화했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에서 축제 기간 매일 1000명 이상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찾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온라인판에서 화천산천어축제를 ‘올 겨울 아시아에서 꼭 봐야 할 축제’ 5개 중 하나로 소개하고, “매년 강에서 산천어를 잡을 기회가 수많은 관광객을 대한민국의 끝에 위치한 이 추운 곳으로 불러들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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