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 산단서 화재… 구조대원 1명 ‘연기흡입’ 부상

김태희 기자 2024. 1.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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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동 화재 현장.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시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1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4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19구조대원 A씨(52)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이 모두 탔으며 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공장은 모두 휴일이어서 근무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4분 만인 오전 11시18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54명과 장비 6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와 서구는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소방 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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