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놀이' 즐기는 휴일...전시 관람객 '북적'
남녀노소 '땅따먹기·오징어놀이' 추억 놀이 즐겨
추운 날씨 피해 내부 전시관 찾은 관람객 '북적'
갑진년 용 의미 배우는 '용 날아오르다' 특별전
[앵커]
휴일을 맞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로 전시장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전시관 안팎에서 추억의 놀이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회를 즐기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국립민속박물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 표정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마치 시간이 1970년대로 돌아간 듯한 모습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에 마련된 추억의 거리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거리 한편에는 땅따먹기며 오징어놀이가 있어 생소했던 놀 거리를 새롭게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수퍼마켓이나 이발소, 국민학교도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어른들한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체험 공간입니다.
추운 날씨를 피해 박물관 안에도 다양한 전시를 즐기는 관람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갑진년, 용띠 해를 맞아 마련된 특별전, 용 날아오르다 전시가 진행 중인데요,
전시는 갑진년 용띠 해를 맞아서 용에 얽힌 다양한 문화적 상징과 의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상들은 과거 용에게 농사에 필요한 비도 빌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을 땐 풍어를 빌기도 했습니다.
예로부터 용은 전지전능한 존재로 일컬어지는 만큼 새해 소망을 비는 관람객도 있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하명석 / 서울 행당동 : 매년 소망은 똑같은데요. 항상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소망은 변함이 없습니다.]
토끼와 관련된 다양한 설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장에서는 특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은 달 토끼가 타는 연을 색연필로 칠해보기도 하고,
직접 떡방아도 찧어보면서 숲 속 마을 토끼가 달나라로 떠나는 과정을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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