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월드컵 영웅’ 조규성 어디 갔나…바레인·요르단전서 연신 ‘홈런’만 날렸다 [아시안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월드컵 영웅' 조규성은 어디 간 것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 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2-2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조규성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올라섰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월드컵 영웅' 조규성은 아직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월드컵 영웅’ 조규성은 어디 간 것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 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2-2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고전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분명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의 극심한 부진이 바레인전에 이어 요르단전에서도 이어지면서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조규성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올라섰다. 비록 패했음에도 가나전에서 보여준 멀티 헤더골은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등장을 알렸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영광의 장소로 돌아온 조규성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가 가진 결정력이라면 충분히 3, 4골을 기대할 수 있는 빅 찬스가 있었음에도 모두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조규성은 지난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2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불행 중 다행히 황인범의 선제골, 이강인의 멀티골로 3-1 승리하면서 해프닝처럼 여겨졌다.
문제는 요르단전에서도 완벽한 득점 기회를 또 2번이나 놓쳤다는 것이다.
전반 내내 침묵했던 조규성은 전반 추가시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기제의 중거리 슈팅을 요르단 골키퍼 아부라일라가 막아냈으나 조규성이 재차 슈팅 찬스를 얻은 것.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문은커녕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 날아갔다.
이후 후반 66분 역습 상황에선 볼 컨트롤에 실패, 공격 흐름을 끊기도 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도 인내심을 잃었고 후반 69분 조규성을 오현규와 교체했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현시점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을 확실하게 도울 수 있는 건 조규성이다. 그는 클린스만 체제에서 2골 1도움, 그리 빛나지는 않았지만 믿고 맡길 수 있는 스트라이커였다.
하나, 조규성의 바레인, 요르단전 극심한 부진은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데 있어 부정적인 변수가 됐다. 오현규 역시 조커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월드컵 영웅’ 조규성은 아직 없다. 그의 ‘속죄포’가 빠른 시간 내 터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탕후루 가게 창업 논란’ 유튜버 진자림, 결국 오픈 중지…“책임 통감해”(전문)[종합] - MK스
- 116억→198억으로…박수홍, ‘친형 횡령’ 민사소송 청구액 올린 이유 - MK스포츠
- 장원영vs유나vs설윤vs배이, ‘2023 SBS 가요대전’ 베스트 드레서는? [MK★OOTD] - MK스포츠
- 르세라핌 김채원 ‘핫팬츠와 옆트임 드레스의 아찔 콜라보’ - MK스포츠
- ‘자책골 유도+최다 볼 터치’ 벤버지의 유산, 위기의 클린스만호 구했다 [아시안컵] - MK스포츠
- 인사말 하는 SSG 김재현 신임단장 [MK포토] - MK스포츠
- 인사말 하는 송신영 수석코치 [MK포토] - MK스포츠
- 새롭게 디자인 된 유니폼 공개하는 SSG 랜더스 [MK포토] - MK스포츠
- ‘이변은 없다’ 1번 시드 샌프란시스코-볼티모어, 컨퍼런스 결승행 [NFL PO] - MK스포츠
- 새롭게 디자인 된 유니폼 공개하는 SSG 랜더스 [MK포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