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품 유해물질 줄인다' 정부, 30개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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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이들이 쓰는 제품 속 유해 화학물질을 자발적으로 줄이려는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이 사업은 어린이용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사업자에게 검사 등을 지원해 용품 속 유해 화학물질을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유도한다.
환경 당국은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수입·제조 중인 어린이용품에서 환경유해인자를 줄이는 자가관리계획을 세우도록 한 뒤 이행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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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아이들이 쓰는 제품 속 유해 화학물질을 자발적으로 줄이려는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2024년 어린이용품 자가관리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린이용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사업자에게 검사 등을 지원해 용품 속 유해 화학물질을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유도한다.
'환경보건법'상 관리 중인 노닐페놀, 트라이뷰틸, 주석 등 화학물질 263종의 환경유해인자를 대상으로 한다. 제품 속 환경유해인자를 줄여 나가려는 의지는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로 이행이 어려운 중소기업 등을 환경 당국이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환경 당국은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수입·제조 중인 어린이용품에서 환경유해인자를 줄이는 자가관리계획을 세우도록 한 뒤 이행을 돕는다.
당국은 올해부터 비대면 '어린이용품 환경안전 상담센터'를 열고 선정된 사업자가 유해물질 저감 계획을 이행하도록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예년과 같이 제품에서 유해인자를 줄일 수 있는 단계별 방안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제품에 있는 환경 유해인자 함유랑을 파악할 수 있는 시험·분석을 제공하고 안전관리제도 교육 등을 지원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어린이용품을 제조 또는 수입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신청을 받아 서류평가 등을 거친 뒤 3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어린이용품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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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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