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뚝절뚝' 설마..? 클린스만호 '본체' 황인범마저 다치면 '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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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경기 막바지 축구팬들이 불안해할 장면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 대체불가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다리를 절뚝거리더니, 후반 추가시간 4분 박진섭(전북)과 교체됐다.
이렇듯 벤투호 시절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본체' 역할을 해내는 황인범이 요르단전에서 여러차례 다리 부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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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르단전 경기 막바지 축구팬들이 불안해할 장면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 대체불가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다리를 절뚝거리더니, 후반 추가시간 4분 박진섭(전북)과 교체됐다.
클린스만호가 카타르아시안컵 본선 돌입 전후로 황희찬(울버햄턴) 김진수(전북) 김승규(알샤밥) 등이 줄부상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황인범마저 다친다면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전력 손실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 2차전 요르단전에서 골키퍼를 제외하고 선발 필드 플레이어 10명은 똑같이 구성했다. '플랜 A'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된 결정인데, 황인범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플랜 A' 중에서도 'A'다.
황인범은 바레인전에서 전반 38분 선제골이자 64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이번대회 첫 골을 뽑아냈고, 후반 이강인의 추가골을 도우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요르단전에선 1-2 스코어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건네받아 날카로운 슛으로 상대 자책 동점골을 끌어냈다. 조규성(미트윌란) 손흥민 등 공격수들이 2경기째 인플레이 득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더불어 공격 진영에서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선수 다수가 컨디션 난조, 경험 및 실력 부족 등의 이유로 본 대회에서 제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가운데,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볼 간수, 공격적인 볼 터치, 날카로운 전진패스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황인범은 요르단전에서 111번의 볼터치, 10번의 지상 경합 성공, 95번의 패스(성공률 88.4%), 3번의 찬스 생성, 7번의 태클, 3번의 파울 획득했다. 모두 팀내 최다 기록이다. 히트맵을 보면 황인범이 3선과 2선을 오가며 얼마나 많은 지역을 커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황인범은 지난 2경기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평균 평점 8.3점(소파스코어 기준)을 받았다. 현지시각 20일을 기준으로 황인범보다 평균 평점이 높은 선수는 개최국 카타르의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9.1점)뿐이다. 통계업체가 황인범의 활약을 얼마나 높게 평가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이렇듯 벤투호 시절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본체' 역할을 해내는 황인범이 요르단전에서 여러차례 다리 부상을 호소했다. 동점골로 연결된 슈팅을 한 직후엔 특히 더 고통스러워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거로 보인다. 황인범은 2대2로 비긴 경기를 마치고 "중원에서 부딪히는 일이 익숙하다. 원래 안 좋았던 부위에 타박상을 입어 조금 많이 불편했다. 마지막에 교체되긴 했지만, 끝까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상대와 부딪힘에 의해 발생하는 타박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난 2경기에서 황인범의 활약을 지켜본 팬들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황인범을 아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획득하며 조 2위를 질주 중인 대표팀은 25일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 맞붙기 위해 E조 1위를 탈환하려고 굳이 애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요르단전 졸전으로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것도 사실. 클린스만 감독이 최종전에서 황인범 등 주력 자원을 아낄지, 아니면 '플랜 A'를 고집할지 관심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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