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헤즈볼라, 후티반군 홍해상 선박공격 직접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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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와 친이란 시아파 레바논 헤즈볼라가 홍해상에서 벌어지는 예멘 후티반군의 선박 공격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이란 인터내셔널과 CNN 등이 21일 보도했다.
후티반군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받자마자 지난해 11월 하마스와 연대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며 상선 공습에 나섰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미국은 이란이 홍해 선박 공격에 깊숙이 개입했다면서 이란이 후티반군에 넘긴 정보가 공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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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와 친이란 시아파 레바논 헤즈볼라가 홍해상에서 벌어지는 예멘 후티반군의 선박 공격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이란 인터내셔널과 CNN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혁명수비대와 헤즈볼라의 간부들이 예멘에서 후티반군의 자폭드론과 미사일 공습 감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후티반군에 무기와 자금을 제공하고 훈련을 시키는 이란은 작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이래 후티반군에 대한 무기공급을 대폭 확대했다.
이란은 고성능 드론과 대함 순항미사일, 정밀 타격 탄도미사일, 중거리 미사일을 대량으로 후티반군에 건넸다.
후티반군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받자마자 지난해 11월 하마스와 연대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며 상선 공습에 나섰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11월 초에는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무슬림에 이스라엘 봉쇄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
혁명수비대 지휘관과 군사고문단은 또한 매일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 수십척 가운데 이스라엘행을 고르고 후티반군이 목표로 삼도록 결정할 수 있게 관련 기술과 자료, 정보를 제공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후티반군은 지금까지 이스라엘로 향하거나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만을 노리지는 않고 다른 국가의 상선도 공격했다.
미국은 이란이 홍해 선박 공격에 깊숙이 개입했다면서 이란이 후티반군에 넘긴 정보가 공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란 외무부 나세르 카나니 대변인은 주례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홍해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완강히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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