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이상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日 흑인 GK 비판 여론에 직접 나선 ‘선배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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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스즈키 자이온을 마에카와 미즈야 골키퍼가 두둔했다.
일본 '야후'는 20일(한국시간) "마에케와가 팀 내 최고령 골키퍼로 21살의 스즈키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목소리를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골키퍼 스즈키.
그를 향한 비판 여론에 일본 대표팀 골키퍼 맏형인 미즈야가 직접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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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일본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스즈키 자이온을 마에카와 미즈야 골키퍼가 두둔했다.
일본 ‘야후’는 20일(한국시간) “마에케와가 팀 내 최고령 골키퍼로 21살의 스즈키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목소리를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골키퍼 스즈키. 지난 10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그리고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첫 국제 무대를 밟게 됐다.
‘유럽파 골키퍼’라는 타이틀로 함께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베트남과의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스즈키는 전반 16분, 애매한 위치 선정으로 선제 실점을 내줬고, 전반 32분엔 프리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비록 경기는 4-2 일본의 승리로 종료됐으나 스즈키 골키퍼에 대한 불안함은 숙제로 남았다.
실수는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전반 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멀리 쳐내지 못하며 선제 실점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실점 장면 이외에도 불안한 공중볼 처리 능력을 보여주며 위험한 장면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과는 1-2 충격적인 패배.
일본 현지에서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를 향해 몇몇 누리꾼들은 “그는 대표팀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경험이 부족하다”라는 날 선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혹독한 국제무대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스즈키. 그를 향한 비판 여론에 일본 대표팀 골키퍼 맏형인 미즈야가 직접 입을 열었다. ‘야후’에 따르면 그는 “첫 번째 골 장면은 전혀 실수가 아니다. 밖에서 말하는 것은 쉽다. 다음 경기를 위해 고쳐야 할 부분을 고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원정 경기에서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빌드업과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가 팀을 위해 살리는 부분도 많다. 프로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너무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스즈키를 두둔했다.
이어 “골키퍼는 스즈키뿐만 아니라 모두가 책임을 지고 한마음으로 싸워야 한다. 나 역시도 내 몫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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