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6개, 성기 2개" 영국 '에리얼', 전세계 온정으로 새삶

디지털뉴스부 2024. 1. 21.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다리가 6개인 기형 유기견이 전 세계에서 모여든 온정의 손길로 수술을 받아 새 삶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검은색 암컷 코커스패니얼 '에리얼'은 지난 17일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싯주 브리스틀의 한 동물병원에서 불완전한 다리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다리 6개' 영국 유기견, 수술로 새삶 사진 : 연합뉴스 
영국에서 다리가 6개인 기형 유기견이 전 세계에서 모여든 온정의 손길로 수술을 받아 새 삶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검은색 암컷 코커스패니얼 '에리얼'은 지난 17일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싯주 브리스틀의 한 동물병원에서 불완전한 다리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개는 생후 11주이던 작년 9월 웨일스 남서부 펨브로크셔의 한 소매 체인점 주차장에서 비쩍 마르고 고통스러워하는 상태로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물구조 단체 '그린에이커스 레스큐'가 개의 상태를 정밀 진단한 결과 정상적인 다리 4개 외에 엉덩이에 못 쓰는 다리 2개가 더 달려 있었습니다.

부분적으로 서로 붙어 있는 이 다리 2개가 마치 인어 꼬리처럼 보인 까닭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주인공에서 딴 에리얼이라는 이름이 개에게 붙여졌습니다.

▲ 영국 잉글랜드 브리스틀에서 촬영된 다리가 6개인 유기견 '에리얼'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엉덩이 관절 2개가 모두 한쪽으로 쏠려 있어서 골반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에리얼은 성기는 하나 더 있었고 신장은 1개뿐이었습니다.

이 단체가 이런 딱한 사연을 알렸고, 전 세계에서 약 1만 5천 파운드(약 2천550만 원)의 성금이 모인 덕분에 에리얼은 수술대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약 2시간의 수술을 거친 에리얼은 다행히도 정상적인 다리 4개를 모두 온전하게 보존했으며, 수술 다음 날 걸어서 돌아다니고 먹고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유기견 #기형 #수술 #온정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