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대통령·정치인보다 인플루언서 더 신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정치인, 대통령을 인플루언서보다 믿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 네트워크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 1만38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인 '2023 교육정책 인식 조사'를 21일 공개했다.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67.9%가 동의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초·중·고교생 50.0%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정치인, 대통령을 인플루언서보다 믿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 네트워크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 1만38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인 ‘2023 교육정책 인식 조사’를 21일 공개했다.
중·고등학생(1만1079명)만을 대상으로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학교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가 86.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검찰·경찰(61.7%), 판사(55.6%), 언론인(37.6%), 종교인(34.0%), 인플루언서(31.5%), 정치인(23.4%), 대통령(22.7%) 등의 순이었다.
신뢰도를 4점 척도로 매겨달라는 질문에서도 역시 ‘학교 선생님’이 3.26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이 1.99점으로 최저였다.
‘정치인’은 2.05점으로 대통령 다음으로 낮았다. ‘인플루언서’의 신뢰도는 2.23점이었다.
우리 사회가 사람을 차별하는 이유(중복응답)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50.0%가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차별을 둔다고 답했다.
그다음은 학교 성적(44.8%), 장애(44.0%) 순이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것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행복하게 사는 것(36.5%)’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돈을 잘 버는 것(31.2%)’,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것(14.8%)’ 순이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71.5%가 ‘높다’고 답했다.
다만 어른이 돼 성공하는 데 부모님이 부자인 것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물음에는 46%가 ‘그렇다’고 답했다.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67.9%가 동의했다.
사회 전반을 향한 학생들의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초·중·고교생 50.0%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17.6%에 그쳤다.
우리 사회에 대해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1.4%에 불과했다. ‘믿을 수 없다’는 의견(25.3%)보다 6.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학교급이 높을수록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우리 사회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람들은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질문에 대해 학생 56.5%가 ‘그렇다’고 대답해 ‘그렇지 않다(8.4%)’보다 훨씬 높았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둘째 임신 때 15㎏ 쪘다'는 여배우…20대 다이어트 안 통했다는데 [셀럽의 헬스]
- 김정은 새 '2.6억 마이바흐' 검문 검색 당한다…벤츠 “철저히 조사할 것”
- 유명 여배우 얽히더니…논란 점점 커지자 결국 칼 빼든 카카오
- 마트서 부엌칼 샀을 뿐인데…경찰 출동하고 시민들 '인증 영상' 촬영하고 '난리' 무슨 일?
- “토마토 없는 햄버거 안돼”…가격 보니 토마토 집을 때마다 손이 ‘덜덜’
- '미성년자라도 사형'…짝사랑하던 소녀 부모 살해 얼마나 잔혹했으면 최초 사형 선고
- 항공기 화장실에 비행 내내 갇힌 승객…승무원이 건넨 쪽지에는
- '불고기 체인점이라 낮은 점수 받아 손님 감소'…재일 한식당, 맛집 평가앱 2심서 뒤집혀 패소 무
- '영탁이 150억원 요구했다'던 막걸리 업체 대표에 징역형 '집행유예'
- 황의조, '출국금지' 조치에 …'주급 못 받아 최소 3억 금전적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