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 수출실적 전년대비 17% 하락…반도체 부진 영향

박하늘 기자 2024. 1. 21. 1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안과 아산을 포함한 충남북부권의 지난해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1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022년 5월 이후 19개월간 이어지던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지난해 12월 들어 전년대비 9.5%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수입실적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가 2022년 390억 6100만달러에서 지난해 297억 5900만달러로 23.8% 줄었으며 원유 수입도 지난해 177억 86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9%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28.7% 감소·수입은 52.3% 급감
중국 수출 전년대비 34.3% 감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천안]천안과 아산을 포함한 충남북부권의 지난해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1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실적 부진과 대 중국 수출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21일 천안세관이 발표한 '2023년 12월 충남북부지역(천안·아산·예산·당진·서산·홍성·태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715억 6800만달러, 수입액 413억 3500만달러로 무역수지 302억 3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수출 939억 100만달러, 수입 571억 6600만달러에 비해 각각 23.8%, 27.7% 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전년(367억 3500만달러)에 비해 17.7% 줄었다.

수출 실적 저하는 반도체 수출 감소의 영향이 컸다. 반도체는 지난 2022년 373억 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66억 4600만달러로 28.7% 줄었다. 지역의 수출품목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7%(2023년 기준)다. 다만, 지난 2022년 5월 이후 19개월간 이어지던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지난해 12월 들어 전년대비 9.5%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이 외에도 석유제품이 지난해 77억 3700불로 전년대비 23.8% 대폭 감소했으며 화공품이 111억 9900만달러로 8.8%, 무선통신기기가 100억 7000만달러로 11.9% 줄었다.

수출국별로는 2022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225억 89000에서 지난해 148억 5100만달러로 34.3%나 줄었으며 같은 기간 베트남 역시 217억 4200만달러에서 172억 6400만달러로 20.6%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도 각각 21.6%, 20.8% 줄었다.

수입실적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가 2022년 390억 6100만달러에서 지난해 297억 5900만달러로 23.8% 줄었으며 원유 수입도 지난해 177억 86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9% 감소했다. 반도체 수입은 지난해 53억 9100만달러로 전년대비 52.3%나 하락했다.

수입국별 수입실적은 중동이 150억 300만달러로 전년대비 4.2% 줄었으며 미국 32.4%, 중국 43.4%, 중남미 34.7%, 유럽 46.5% 급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