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자랑거리야?” 뮌헨 오자마자 ‘말실수’한 다이어...팬들 반응은 ‘싸늘’

이종관 기자 2024. 1. 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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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말실수를 범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뮌헨의 '신입생' 다이어가 아우디 컵 우승 이야기를 꺼냈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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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말실수를 범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뮌헨의 ‘신입생’ 다이어가 아우디 컵 우승 이야기를 꺼냈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다이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메가 클럽‘ 뮌헨과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시작은 다이어의 역제안부터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다이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기간 뮌헨에 자신을 역제안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거래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며칠 전부터 갑작스럽게 뮌헨행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 “다이어가 뮌헨과 계악 조건을 두고 원칙적으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 다이어는 토트넘의 전설 해리 케인과 재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 역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가 다이어를 어떻게,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대화를 이미 마쳤다. 그와 뮌헨 사이에는 완전한 구두 합의가 만들어졌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 원) 미만이 될 것이고 계약 기간간은 최소 2025년 여름까지다. 투헬 감독은 그를 중앙 수비수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아직 보류 중이긴 하나 투헬 감독은 빠르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이를 보도하며 사실상 이적이 매우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에 “투헬 감독은 이미 지난 여름부터 다이어 영입을 원했다. 문제는 그가 3년 계약을 요구하면서 개인 협상에서 이견을 보인 것이었다. 하지만 다이어가 뮌헨의 제안을 수락하며 상황을 달라졌다. 투헬 감독은 여전히 다이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종 결정은 구단에 달려있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모두의 예상을 깨고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2024년 6월 30일까지 다이어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뮌헨에서 등번호 15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커리어 첫 독일 무대를 밟은 다이어. 입단하자마자 말실수를 범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뮌헨과의 첫 영상을 찍은 다이어는 ‘이곳이 처음이냐’는 질문에 ‘2019년에 아우디 컵 참가를 위해 온 적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당시 토트넘 훗스퍼가 뮌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 팬은 ‘왜 사람들이 아우디 컵이 뭔지 다 아는 것처럼 아우디 컵이라고 했지?’라고 적었고 또 다른 팬은 ‘2019년이었다. 그것은 네가 우승한 유일한 대회다’라며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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