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처방전’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1년간 이용건수 49만건

김경렬 2024. 1. 21. 1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 간 이용건수가 49만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말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 출시했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서비스 이용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간 이용건수는 49만건, 월 평균 4만1000건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후 1년간 이용실적
오프라인 채널까지 확대한 하반기 이후 이용건수 급증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당국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 간 이용건수가 49만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말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 출시했다. 서비스는 작년 1월 모바일앱으로도 출시됐다.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금융소비자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일괄 또는 선택 지급정지토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이어 작년 7월에는 2단계 운영방안을 마련하여 실시했다. 보이스피싱 등 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및 디지털 소외계층의 서비스 접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비스 신청채널을 온라인에서 영업점 및 고객센터 등 오프라인까지 확대한 것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서비스 이용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간 이용건수는 49만건, 월 평균 4만1000건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신청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 하반기 월평균 이용건수는 7만7000건으로 상반기 월평균 이용건수(5000건)의 15배에 달했다. 하반기 월평균 이용건수의 94.7%(7만3000건)는 영업점·고객센터 등 오프라인 채널 이용고객이었다.

금감원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 발생(우려)시 언제, 어디서든 전화 한 통화로 본인계좌를 일괄 지급정지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보이스피싱 상담 전문 직원의 응대를 통한 심리적 불안감 해소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 19개사, 증권사 23개사, 제2금융권 7개 업권 등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사도 거의 대부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결제원과 함께 서비스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등 금융소비자가 날로 진화하는 금융사기로부터 적극적으로 재산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