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처방전’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1년간 이용건수 49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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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 간 이용건수가 49만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말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 출시했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서비스 이용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간 이용건수는 49만건, 월 평균 4만1000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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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채널까지 확대한 하반기 이후 이용건수 급증
금융당국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 간 이용건수가 49만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말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 출시했다. 서비스는 작년 1월 모바일앱으로도 출시됐다.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금융소비자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일괄 또는 선택 지급정지토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이어 작년 7월에는 2단계 운영방안을 마련하여 실시했다. 보이스피싱 등 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및 디지털 소외계층의 서비스 접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비스 신청채널을 온라인에서 영업점 및 고객센터 등 오프라인까지 확대한 것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서비스 이용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간 이용건수는 49만건, 월 평균 4만1000건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신청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 하반기 월평균 이용건수는 7만7000건으로 상반기 월평균 이용건수(5000건)의 15배에 달했다. 하반기 월평균 이용건수의 94.7%(7만3000건)는 영업점·고객센터 등 오프라인 채널 이용고객이었다.
금감원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 발생(우려)시 언제, 어디서든 전화 한 통화로 본인계좌를 일괄 지급정지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보이스피싱 상담 전문 직원의 응대를 통한 심리적 불안감 해소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 19개사, 증권사 23개사, 제2금융권 7개 업권 등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사도 거의 대부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결제원과 함께 서비스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등 금융소비자가 날로 진화하는 금융사기로부터 적극적으로 재산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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