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가로등 내년까지 LED로 바꾼다
서울시가 내년까지 가로등을 전부 LED등으로 교체한다. 원효대교와 가양대교에 특화된 LED 조명을 설치해 야경 명소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21일 올해 총 215억 원을 투입해 가로등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로등 14만 2822개 중 92.3%가 LED로 교체된 상태인데 내년까지 시내 가로등을 전부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스마트 밝기 제어 장치의 설치도 확대한다. 이 장치는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가로등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현재 중구 무교로 등 14개 노선의 가로등 3977개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올해는 강남구 일대에 추가로 588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원효대교와 가양대교의 조명도 LED로 교체한다. 두 다리의 조명 시설은 2002년 설치해 노후화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LED 조명으로 다양한 색상을 연출해 새로운 야경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로등의 점등과 소등도 자동화된다. 중앙 점·소등 시스템이 기상 상황과 조도를 자동으로 취합해 어두워지면 가로등을 일찍 켜고, 밝아지면 일찍 끈다.
서울시는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연간 1413MWh의 전기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억5900만 원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야간 조명은 안전뿐만 아니라 도시의 매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시민 삶의 질과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화롭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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