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플라스틱 공장서 불…소방대원 2명 부상

김샛별 기자 2024. 1.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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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44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조병석기자

 

21일 오전 10시44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19 구조대원 A씨(52)가 연기를 흡입하고, 소방대원 B씨(44)는 목 부위에 화상을 입어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산단에 입주한 조명장치 제조공장이 모두 타고 플라스틱 제조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소방당국은 오전 11분1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269명과 장비 9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연소 확대를 저지하며 화재를 진압해 오후 5시7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21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조병석기자

소방당국은 조명장치 제조공장과 플라스틱 제조공장 사이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업체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11시41분께 “공장화재 발생으로 연기가 다량 발생해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휴일이라 근무자는 없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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