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남녀고용률 격차 전국평균 웃돌아

김동근 기자 2024. 1. 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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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남녀 고용률은 격차가 주는 추세지만 여전히 전국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수영 선임연구위원은 "충남의 경우 다른 시도와 비교해 남녀 모두 고용률이 상위권에 있다. 추이도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동향을 보인다"며 "그렇지만 전국평균을 웃도는 성별 고용률 격차와 여성의 낮은 상용직 비중, 청년층의 높은 비경제활동인구비율은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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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2023년 상반기 고용현황분석
남성 74.2%-여성 55.9%… 여성, 상용직 낮고 실업률은 증가
충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누리집. 사진=김동근 기자

충남지역 남녀 고용률은 격차가 주는 추세지만 여전히 전국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노동시장 활동동인 강화와 성별을 고려한 노동시장 안착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이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통계청)'를 분석한 도내 성별 고용현황에 따르면, 충남의 생산가능인구는 모두 192만2000명이다.

전국(4537만2000명)의 4.2%를 차지하는 수치로, 남성(98만1000명)이 여성(94만1000명)보다 4만명 가량 많다

고용률은 남성 74.2%(0.5%p↑)와 여성 55.9%(1.8%p↑)로, 17개 시도 가운데 모두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남녀 격차는 상반기 기준 2021년 20.1%p→2022년 19.6%p→2023년 18.3%p로 점차 줄어들고는 있지만, 전국평균(2023년 17.2%p)과 비교하면 1.1%p 높다. 여성 실업률(2.9%)도 0.9%p 늘어 전국평균(2.7%)을 웃돈다.

상용직노동자는 남성 38만7000명(59.1%)과 여성 26만8000명(40.9%)으로, 성비에서 20%p에 가까운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이는 여성의 고용 불안정성이 크다는 것을 가리킨다는 설명이다.

산업별 취업자의 경우 남성은 제조업(26.9%), 여성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8.4%)에 가장 밀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남성(23만2000명)이 여성(39만9000명)에 비해 16만7000명이 많다. 남녀 모두 청년층(15~29세) 비중(남성 41.1%, 여성 21.6%)이 전국평균(남성 38.0%, 여성 19.9%)보다 큰 것이 특징이다. 직장소재지가 도내인 비율은 남성 93.0%, 여성 96.6%다.

안수영 선임연구위원은 "충남의 경우 다른 시도와 비교해 남녀 모두 고용률이 상위권에 있다. 추이도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동향을 보인다"며 "그렇지만 전국평균을 웃도는 성별 고용률 격차와 여성의 낮은 상용직 비중, 청년층의 높은 비경제활동인구비율은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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