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주, '11월 22일=김치의 날' 법정기념일로 제정

임은수 기자 2024. 1. 21.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현지시간 18일 뉴저지주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최종 승인해 김치의 날이 뉴저지주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김치의 날'은 매년 11월 22일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T, 김치 필두로 K-푸드 브랜드 가치 세계 전파 앞장
지난 2022년 12월 엘렌박 의원에 감사패 전달하는 김춘진 사장. 사진=aT제공

미국 뉴저지주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현지시간 18일 뉴저지주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최종 승인해 김치의 날이 뉴저지주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지난 2022년 12월 뉴저지주 엘렌 박(Ellen Park) 하원의원이 발의해 2023년 1월 26일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올해 1월 8일 상원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18일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가 승인했다.

'김치의 날'은 매년 11월 22일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장하기 좋은 11월에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의원이 주도한 결의문에는 한국 이민 사회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 이후 다른 민족들에게까지 사랑받고 있는 김치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뉴저지주 외에도 버지니아, 뉴욕 등이 주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앞서 박 의원은 2000년대 이전부터 한국 역사에 등장한 전통 음식이고 한국인의 지혜가 담긴 김장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고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이에 엘렌 박(Ellen Park) 하원의원은 "미주 한인을 대표해 앞으로도 김치는 물론 먹거리 차원의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등 K-푸드 세계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서 김치에 이어 비빔밥까지 그 발원지가 중국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미국에서의 김치의 날 선포는 의미가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김치 수출 실적은 2022년보다 10.5% 증가한 1억5560만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가 전국으로 확산된 미국의 경우 김치 수출이 37.4% 증가한 399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김춘진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과 더불어 김치를 필두로 K-푸드의 세계적인 위상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