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GG’ 김하성, 수비는 인정받았다…장타 늘리고 FA 대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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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율을 더 높이려고 한다."
김하성이 욕심내고 있는 장타율도 매년 발전했다.
김하성은 올해 장타력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하성은 "올해는 타격 능력을 성장시키고 싶다. 작년에도 장타율을 더 높이고 싶다고 말했는데, 내가 생각한 정도의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겨울은 운동도 많이 했고 벌크업도 이뤄냈다. 올해는 내가 원하는 장타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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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장타율을 더 높이려고 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예년 보다 일찍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김하성은 최원재 타격 코치와 함께 운동한 뒤 샌디에이고 팀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할 에정이다. 김하성은 ‘장타력 보강’에 중점을 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타격이 성장했던 김하성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빅리그 입성 3년 만에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152경기 17홈런 60타점 84득점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욕심내고 있는 장타율도 매년 발전했다. 2021시즌에는 장타율 0.352에 그쳤는데, 2022년에는 0.383가 됐다. 그리고 2023시즌에는 장타율 0.398가 됐다. 홈런도 더 많이 때려냈다. 2021시즌 8홈런에 불과했는데, 2022시즌 11홈런, 2023시즌에는 17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세운 목표치에는 근접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해 장타력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시즌에도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힘을 붙이기 위해 몸집을 키웠다. 김하성은 “올해는 타격 능력을 성장시키고 싶다. 작년에도 장타율을 더 높이고 싶다고 말했는데, 내가 생각한 정도의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겨울은 운동도 많이 했고 벌크업도 이뤄냈다. 올해는 내가 원하는 장타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수비 능력은 이미 인정을 받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이뤄낸 쾌거다. 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2루수(856⅔이닝)와 3루수(253⅓이닝), 유격수(153⅓)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활력소 그 자체였다.
타격까지 보완한다면, 김하성의 가치는 더 뛰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이 종료되면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맺은 4년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 마지막 해 상호옵션이 걸려있지만, 김하성은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몸값이 1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처음 메이저리그에 갔을 대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벌써 샌디에이고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됐다”며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 “올해는 FA 자격을 얻게 된다. 매 시즌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기 때문에 특별하게 다른 건 없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FA 계약을 맺을 경우 1억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에 대해서는 “1억 달러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평가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된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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