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끼·푸른 용' 함께하는 휴일...전시 관람객 '북적'
'숲속 마을에서 달나라까지'…어린이 전시관 북적
휴일 맞은 박물관 가족 단위 체험객들 찾아
'용 날아오르다' 특별전…'갑진년' 맞아 마련
[앵커]
휴일을 맞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로 전시장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행운을 부른다는 산 토끼 전시관에서, 어른들은 갑진년을 맞아 용의 유래를 설명해주는 전시를 즐기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국립민속박물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 표정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온 곳은 숲 속 마을의 토끼들이 달나라로 떠나는 이야기가 담긴 어린이 체험 전시장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건 토끼들이 달나라로 갈 때 타고 간다는 연입니다.
종이에 그려진 연에 색칠해서,
기계에다 연을 스캔하면 뒤편에 있는 화면에 아이들이 직접 그린 연이 나옵니다.
또, 떡방아도 직접 찧어볼 수 있는데요,
전시장에는 토끼와 관련된 다양한 설화를 체험해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휴일 국립민속박물관엔 다양한 전시를 체험하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갑진년, 용띠 해를 맞아 마련된 특별전, 용 날아오르다 전시도 있습니다.
전시는 갑진년 용띠 해를 맞아 용에 얽힌 다양한 문화적 상징과 의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상들은 과거 용에게 농사에 필요한 비도 빌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을 땐 풍어를 빌기도 했습니다.
또 용에 얽힌 다양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엿볼 수 있는데요,
프로야구 LG트윈스 전신인 MBC청룡 팀의 이야기들도 담겨 있어 야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작동하지 않지만 1970년대 80년대 놀이공원에서 활약했던 1세대 청룡열차도 영상으로 간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용은 전지전능한 존재로 일컬어지는 만큼 새해 소망을 비는 관람객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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