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용준형 공개 열애, 손절설까지 ‘시끌’[스경X이슈]

김원희 기자 2024. 1. 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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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SNS



가수 현아가 또 한 번 여러 잡음 속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현아와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은 지난 19일 자정 무렵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각 게시물에는 서로의 계정이 태그됐고, 현아는 하트 이모티콘을 남겨 공개 열애를 암시했다.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고전적인 답변으로 사실상 열애를 인정했다. 일부에서는 협업 음원 등을 예고하는 프로모션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용준형이 19일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이렇듯 두 사람은 현아가 전 연인인 가수 던과 결별한 지 2년여 만에 새롭게 공개 열애를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용준형이 2010년 현아의 첫 솔로곡에 피처링을 맡고, 현아와 장현승이 결성했던 유닛 트러블메이커의 팀명을 짓는 등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그러나 동료에서 연인으로, 긴 시간을 돌아 맺어진 두 사람의 열애는 축하받지 못하고 있다. 앞서 현아의 첫 공개 열애가 시끌벅적했던 데다, 용준형의 과거사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아(왼쪽)와 용준형. 각 SNS



현아는 지난 2018년 큐브에 함께 있던 그룹 펜타곤 출신 던과의 열애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는 열애설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현아가 일방적으로 2016년부터 열애해 온 사실을 인정하면서 큐브 측은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두 사람을 퇴출했다.

비난과 옹호 여론이 엇갈린 가운데, 현아와 던은 피네이션에 이어 현 소속사 앳에어리어까지 동행하며 함께 예능에 출연하고 듀엣 앨범을 내는 등 지난 2022년까지 당당하게 교제를 이어갔다.

또 다시 갑작스럽게 공개된 열애에 팬들의 반응은 응원과 우려로 나뉘고 있다. 무엇보다 용준형이 지난 2019년 뉴스의 사회면을 장식했던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됐던바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용준형은 가수 정준영이 2015년 공유한 불법 촬영 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고 2019년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징역 5년 형을 받은 정준영과 달리 용준형은 법적 처벌은 받지 않았지만, 여전히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만큼 그와의 공개 열애에 두 사람의 SNS에는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아의 친구였던 고(故) 구하라가 불법 동영상 촬영의 피해자였던 점과 지난 2011년 용준형과 공개 열애를 했던 점 등을 들며 거센 비난을 쏟고 있다.

이에 현아와 절친했던 연예인들의 손절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조권 등이 현아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 와전된 것이다. 이에 조권이 직접 “팔로우랑 상관없이 현아랑 친하다”고 해명에 나서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그만큼 팬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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